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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회비 50% 인하한다…정부 프로그램 수혜자 대상

월마트가 푸드스탬프(SNAP) 등 정부 보조 프로그램 대상자의 ‘월마트+’ 회비를 대폭 인하한다.   월마트는 20일 매장 및 온라인 구매 시 가격 할인과 무료 배송 혜택의 월마트+ 회비를 정부 지원 프로그램 수혜자에 한해서 절반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20일부터 유자격 대상의 회비는 기존 연 98달러(월 12.95달러)에서 50% 할인된 연 49달러(월 6.47달러) 적용됐다고 덧붙였다.   월마트+의 혜택으로는 온라인 구매 시 배송이 무료이며, 엑손과 모빌 등에서 주유 할인도 받는다. 스트리밍 플랫폼 패러마운트+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월마트는 온라인 식료품 구매 시 모든 주에서 SNAP카드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SNAP 카드를 보유한 소비자는 월마트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카드를 등록해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하거나 커브사이드 픽업을 이용할 수 있다.   할인 대상인 정부 지원 프로그램은 SNAP, 메디케이드(가주는 메디캘), 임산부·영유아 영양공급프로그램(WIC), 생계보조금(SSI) 등이다. 할인은 월마트의 제휴 업체 쉬어ID(SheerID)에서 자격 확인 후 적용된다. 멤버십 가입 또는 자세한 문의는 웹사이트(walmart.com/plus/assist)에서 하면 된다.   한편 아마존도 정부 지원을 받는 저소득층을 위해 멤버십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할인 대상자는 월 14.99달러인 구독료가 6.99달러로 8달러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프로그램 월마트 정부 프로그램 영유아 영양공급프로그램 정부 지원

2023-07-20

[알림] “정부 지원으로 집 산다”

“치솟는 집값에 높아지는 이자율까지. 우린 집을 살 수 있나요?”     독자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중앙일보와 샬롬센터(소장 이지락)가 오는 18일(토) 오전 10시 온라인 ‘주택융자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올해로 16회째 진행되는 세미나에서는 첫주택 구입자를 위한 정부 그랜트들과 다양한 금융 기관이 제공하는 ‘낮은 이자율’의 모기지 상품 등이 소개됩니다.     특히 첫 주택 구입자를 위한 LA시의 9만 달러, LA카운티의 8만5000달러 보조금 지원 방법도 알려드립니다.     이밖에 주택 구입과 관련된 궁금증들도 실시간으로 해결해 드립니다.      또한 현재 모기지 페이먼트가 힘든 주택 소유주들을 위해 최대 8만불까지 ‘그랜트’를 보조해 주는 프로그램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생방송은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미주중앙일보koreadaily)과 ‘코리아데일리닷컴(www.koreadaily.com)’을 통해 볼 수 있으며, 사전에 접수하시면 세미나 자료를 보내드립니다.   - 방송 시간 : 2022년 6월 18일(토) 오전 10시 ~ 12시(캘리포니아 기준)   - 시청 방법 : www.youtube.com/미주중앙일보koreadaily 또는 www.koreadaily.com   - 사전접수 바로하기   - 이메일 문의 : promo.koreadaily@gmail.com알림 정부 지원 정부 지원 보조금 지원 정부 그랜트들

2022-06-08

[커뮤니티 액션] 팬데믹에 무너진 우리 이웃들

“남편이 식당에서 근무하다가 실직했습니다. 하루에 한 끼만 해결이 돼 급식을 받아 나눠 먹습니다. 남편과 저는 학교에서 나눠주는 샌드위치와 우유, 사과를 받아 끼니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렌트를 내지 못해 쫓겨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하루하루 고통스럽고 남편은 당뇨도 있어 걱정입니다.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하지만 그럴 방법이 없습니다.” (51세 여성)   “남편은 작은 델리 가게에서 식재료 주문을 받는 일을 현금 커미션만 받고 했습니다. 저는 동네 베이비시터 일을 하다가 일이 다 끊겼습니다. 3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수입이 없어서 돈을 아껴 보려고 정확히 2번만 장을 보고 거의 냉장고에 있는 오래된 재료를 사용해 두 끼만 먹고 견뎠습니다. 그나마 한인 사이트에서 어떤 분의 글을 보니 한 끼만 드신다고 하신 분도 있어, 우리는 그나마 두 끼라도 먹는다고 위안했습니다.” (62세 남성, 55세 여성 부부)   “저는 미용 관련 세일즈 직종에 일하다 코로나로 업소들이 영업을 못 하는 관계로 수입이 없어지고 막막했습니다. 렌트를 밀리니까 집을 비우라고 매일 주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음식 투고하는 분들에게 5달러씩 받고 배달을 해드리면서 하루에 30달러 정도 소득이 있었습니다. 4일 일하고 100달러 정도가 모이면 집주인에게 드렸습니다. 집주인은 저희가 신분이 없는 것을 모르고 정부 지원을 받는데 렌트를 안 준다고 생각하며 계속 집을 비우라고 합니다. 제 입장에선 신분이 없다고 말하는 것도 겁이 납니다.” (51세 남성)     “렌트와 유틸리티가 너무 밀려 있는 상황에서 집주인의 렌트 독촉이 무서움을 느낄 정도로 심합니다. 찾아와서 문 두드리고, 매일 전화하고, 편지를 보냅니다. 무섭습니다.” (나이 미상 여성)   지난 2020년 7월 민권센터의 현금 지원을 받은 한인 서류미비자들의 증언이다.   민권센터는 2020년 10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마련해 한인 1500여 가구를 지원했다. 그리고 설문조사를 함께 펼쳤다. US 데이비스 정가영 교수(아시안 아메리칸 학과)가 내용을 분석했고, 결과는 생각보다 더 끔찍했다.   70% 이상이 일자리를 잃고, 팬데믹이전보다 수입이 78%나 줄었다. 63.2%가 주간 수입이 0달러였다. 또 63.2%가 저축액이 0달러였다. 89.6%가 렌트를 못 내고, 음식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가구가 68.7%였다. 이렇게 힘들었는데 90% 이상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했다. 건강보험이 없는 가정은 87.1%, 영어를 못하는 가정은 97%였다. 그래서 이들에게 민권센터의 손길은 단비 같았다.   정 교수는 “뉴욕, 뉴저지 한인 서류미비자들은 팬데믹 동안 실업, 식량과 주거 불안, 정신 건강 위기를 경험했다”며 “먹거리와 주거지 확보 등 가장 기초적인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정부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의 반이민정책에 위축된 서류미비자들은 혜택을 회피하는 경향도 보였다”며 “한인 7명 중 1명꼴인 19만2000여 명, 출신 국가별로 따지면 8번째로 많은 한인 서류미비 이민자들의 끔찍했던 경험은 인종과 경제, 사회 정의에 기반한 포괄적 이민개혁이 시급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이웃 한인 서류미비자들 정부 지원 렌트 독촉

2022-05-26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 마감 열흘 앞으로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렌트비가 밀린 가주 주민들을 지원해온 ‘하우징 이즈 키(Housing is Key)’ 프로그램이 오는 31일 종료된다.   가주 주택 및 지역개발국(HCD)은 재원 부족으로 해당 프로그램 신청을 3월 말까지만 받는다고 최근 밝혔다.   HCD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총 48만건 이상의 신청을 받았고 심사를 거쳐 이 중 20만6000가구에 23억7000만 달러를 무상 제공했다.     2020년 4월 이후 팬데믹의 여파로 내지 못한 렌트비, 유틸리티 비용에 대해 가구당 평균 1만1508달러씩 그랜트 형식으로 지원된 셈이다.     가주 정부는 마감이 채 2주도 남지 않았다며 자격이 되는 테넌트와 랜드로드 모두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고 전했다.       ▶지원 자격   임대용 주택, 아파트, 모빌 홈 등에서 거주하는 테넌트가 대상이다. 그중 코로나19로 재정난을 겪은 경우다.     급여가 줄었거나 의료비, 보육비 부담이 늘어야 했는데 신청 시 이를 증명할 의무는 없지만, 이후라도 거짓이 드러나면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된다.   또 지역 중간 소득(AMI)의 80%를 넘겨서는 안 된다. LA 카운티의 경우 개인 연 6만6250달러, 4인 가족 연 9만4600달러다. 카운티별 소득 기준은 신청 웹사이트(https://housing.ca.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권이 없어도 위의 조건들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2020년 4월 이후 받지 못한 렌트비가 있고 테넌트가 위의 조건에 해당하면 랜드로드도 테넌트의 협조하에 신청할 수 있다.     ▶제출 서류   세입자가 챙길 서류는 2020 택스 리턴, 2020 W-2(또는 1099-G), 현재 급여명세서, 캘프레시 등 연방 또는 주 정부 지원 프로그램 참가 서류다.     유틸리티 등의 지원이 필요하면 요금 고지서가 필요한데 LA 타임스는 신청자가 아이디만 제공할 수 있다면 서류 없이도 신청이 가능하다고 최근 안내했다.     랜드로드는 구비할 서류가 조금 더 많다. 여기에는 테넌트의 이름, 주소와 월 렌트비가 명시된 계약서, 2020년 4월 1일 이후 받지 못한 렌트비를 보여줄 수 있는 거래 명세서, 랜드로드의 W-8 또는 W-9 등이 포함된다.   ▶퇴거 되나?   가주 정부는 지난해 10월 1일 이전 이사한 경우에 대해 최소한의 임시 보호 방안을 제공한다. 주 법에 따르면 하우징 이즈 키를 신청해 거절되지 않은 이상 오는 31일까지는 누구도 퇴거시킬 수 없다. LA 시는 자체적인 퇴거 금지 규정이 있어 최소한 2023년 4월 1일까지 유지된다.   LA 카운티는 규정이 다소 복잡해 2022년 4월과 5월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렌트비를 내지 못한 경우 퇴거에서 보호되고 밀린 렌트비는 2023년 5월 31일까지 내면 된다. 또 카운티 AMI의 80% 미만의 테넌트 중 2022년 4~12월 코로나19 때문에 렌트비를 내지 못해도 퇴거에서 보호되며 밀린 렌트비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내면 된다.   ▶도움받을 곳   하우징 이즈 키 핫라인(833-687-0967)에 전화하면 카운티별로 막판 신청을 도와주고 있는 비영리단체 등을 알려준다.     테넌츠 투게더(웹사이트 www.tenantstogether.org), 스테이 하우스드 LA(www.stayhousedla.org. 833-223-7368), 캘리포니아 렌트 릴리프 콜센터(833-430-2122, 오전 7시~오후 7시) 등이 대표적이다.   한인 비영리단체 중에는 샬롬센터(213-380-3700, 213-925-4777)가 코로나19 렌트비 지원을 도와준다. 류정일 기자프로그램 렌트비 렌트비 유틸리티 정부 지원 지원 자격

2022-03-20

LA 신규주택 건설 ‘산 넘어 산’

LA 시가 10월까지 25만 유닛 이상의 신규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토지 용도 변경(리존·Rezone)을 마쳐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LA타임스는 LA 시가 지난해 말 오는 2029년까지 50만 유닛의 신규 주택 건설안을 마련하고 이를 주 정부에 제출했지만 최근 수정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가주 주택지역개발부(HCD)는 LA 시가 제출한 주택개발안이 주 정부 가이드라인과 맞지 않고 필요한 신규 주택 공급 속도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LA타임스는 LA 시가 10월 중순까지 25만5000유닛의 새로운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토지 용도를 변경하는 시 전체에 대한 리존 작업을 마쳐야 한다고 요약했다.   문제는 환경영향 평가 등 리존작업을 위해서는 최소 3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시장 선거까지 낀 상태에서 10월까지는 불가능할 것이란 점이다.     더 나아가 주 정부가 로컬 정부에 지원하는 주거 안정 그랜트 등의 자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이미 LA 시는 지난 1월 1억2500만 달러의 저소득층 주택 개발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   추가 그랜트가 시작되는 5월 이전에는 신규 주택 건설에 관한 수정안이 완성돼야 더 이상의 지원 누락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으로 약 4만1000명으로 추산되는 홈리스 등의 보호가 급선무로 떠올랐다.   UCLA의 파보 몽코넨 교수는 “중장기 신규 주택 공급 전략을 꼼꼼히 세우는 것만큼 주 정부 지원 예산 확보도 절실하다”며 “LA 시는 위기 상황 속에서 수요 증가세에 맞춰 일정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신규주택 건설 la 신규주택 신규 주택 정부 지원

2022-02-28

자발적 설립·교사 희생정신에 '찬물'…한국 국감 '주말 한글학교 교사' 비판

한국 국정감사에서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미국 등 재외한국(한글)학교 교사의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지적본지 17일자 A-4면>하자 남가주 등 주말 한국학교 교육자들은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주말 한국학교가 한인 2세에게 한글 및 뿌리 교육을 통해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설립됐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 국회나 정부가 전문성 지적에 앞서 해외 한국학교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한글)학교 미주한국학교연합회(회장 클라라 원)와 남가주 한국학원(교육감 김숙영)에 따르면 미주지역 주말 한국학교 역사는 한인 이민역사가 시작된 19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민 초기 하와이 사탕수수밭 노동자로 온 이민선조 7000여 명은 미국에서 태어난 2세가 '조국'을 잊지 않도록 한글 교육에 앞장섰다. 실제 이민선조는 하와이 샌프란시스코 LA 등에 학교를 세우고 교재도 직접 만들었다. 이 같은 이민선조의 한글 교육열은 현재 미 전역 한인사회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 클라라 원 회장은 "한국학교는 우리 아이들이 한인이란 얼을 지키도록 한글과 문화를 가르치고자 다들 자발적으로 생겨났다"면서 "단순히 교원자격증을 잣대로 들이대면 교사들이 상처받고 자칫 한글을 가르쳐야 한다는 일념도 상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체계적 지원 절실 LA한국교육원 측은 주말 한국학교 교사자질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평가"라고 밝혔다. 오승걸 원장은 "동포사회가 2세 한글 및 정체성 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설립한 한국학교의 특성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면서 "학교 교사는 조국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봉사한다. 교원자격증을 갖춘 교사만 채용하는 일도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학교는 주 1회 교육 2~3시간으로 운영한다. 교사는 시간당 15~22달러 급여를 받는다. 학교 측은 저임금을 감수하고 주말마다 시간을 내야 하는 교사를 수급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 원장은 "(한국 정부의) 주말 한국학교 재정지원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교원자격증을 취득한 교사를 채용하려면 그에 맞는 대우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와 남가주한국학원은 한국 의회와 정부가 좀 더 애정 어린 시각으로 해외한국학교를 도와달라고 주문했다. 클라라 원 회장과 김숙영 교육감은 "해외 주말 한국학교는 수준이 떨어진다는 비판 대신 한인 2~3세 한글 및 뿌리 교육에 앞장서는 교사의 노력을 격려해야 한다. 교장과 교사는 전문성 강화에 늘 힘쓴다는 사실도 알아 달라"고 말했다. 남가주 최대 규모 미주한국학교연합회와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주 애리조나 주 등 미 서남부 지역 주말 한국학교는 2017년 기준 약 218개다. 이 중 175개 한국학교는 재학생 10명 이상으로 한국 재외동포재단의 운영비 지원을 받고 있다. 각 학교는 한글과 한국 문화를 교과과정으로 다룬다. 올해 재외동포재단은 미 서남부 지역 지원금을 62%까지 증액했다. 175개 학교는 ▶학생 수 10명 이상 ▶한국어 교육 주 2~3시간 이상 ▶교사 및 교육장소 확보 등 재외동포재단 지원기준에 적합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미주한국학교연합회.남가주한국학원 재외동포재단 LA한국교육원은 협력체계를 이뤄 한국학교 교사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교사연수 인증교재 보급 재정지원' 등을 통해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남가주 한국학원 김숙영 교육감은 "분기별로 한 번씩 교사연수를 하고 교재와 지침서도 이중언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직접 제작했다"라며 "주말 한국학교 교사 대부분 정말 열심히 가르친다. 재외동포재단의 교사인증 프로그램도 수료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동포재단은 올해부터 한국학교 교사인증 온라인 통합교육 프로그램인 '스터디 코리안(study.korean.net)'을 시작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2017-10-18

"주말 한국학교 교사 전문성 부족" 10명 중 2.5명만 교원 자격증

미국 등 해외 동포사회가 자생적으로 운영하는 주말 한국학교(한글학교) 교원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박주선 국회 부의장(국민의당)은 재외한국학교 교원 10명 중 7명이 교원자격증이 없는 비전문 교원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재단이 박 부의장에게 제출한 '재외한글학교 교원 현황'에 따르면 2017년 재외한글학교에 있는 총 1만5877명의 교원 중 비전문교원은 1만1948명으로 75.3%에 육박했다. 지역별로는 교원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은 비전문교사 비율은 중남미 80.4% (738명 중 593명) 북미 79.3%(9951 중 7896명) 아중동 73.9%(364명 중 269명) 유럽 71.5%(944명 중 675명) 대양주 69.8%(896명 중 625명) 러시아CIS 68.5%(648명 중 444명) 아주 61.9%(2336명 중 1446명) 순이었다. 박주선 부의장은 "재외 한글학교에서 교원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 비전문교사 비율이 매우 높아 각 재외한글학교의 수업의 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재외 한글학교 교사들이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재단이 현재 운영 중인 한글학교 교사 인증과정의 이수가능자 수를 늘리는 것은 물론 교육현장에 적용해야 하는 표준적인 지식과 정보들을 알리고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단 측은 "2017년부터 '스터디 코리안넷' 웹사이트에서 시범운영 기간 동안 인증과정 이수를 통해 한글학교 교사 자질 향상 이수증 발급으로 재외동포재단에서 인증한 교사라는 사실을 입증하도록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A한국교육원(원장 오승걸)은 19일부터 11월 20일까지 '2017년 하반기 한국(한글)학교 교사연수'를 진행한다. 하반기 교사연수는 '일반연수과정과 초급.중급 심화과정'이다. 교사연수 지역은 3곳으로 LA한국교육원 토런스 조은한국학교 OC 사랑의 한국학교에서 각각 진행된다. LA지역은 일반연수과정으로 '수준별 한국어 지도전략 AVID 응용 한국어 수업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프로젝트 한국어 수업 한국학교의 미래-차세대 교사 육성' 등으로 꾸려졌다. 토런스와 OC 지역 초급.중급 심화과정은 '한국어 교재 및 교육과정 21세기 테크놀로지 한국어 수업 한국어교재로 본 음식 이야기 중급반 부교재 개발' 수업이 포함됐다. 한국학교 교사연수는 무료(교재비 30달러 별도)로 남가주 한국학교 교사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오승걸 교육원장은 "남가주 지역은 미주에서 가장 많은 한국학교가 설립돼 있다. 지속적인 교사연수 등을 통해 전문성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2017-10-17

‘2017 한글학교 교장 초청연수’ 개최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이 주최하는 ‘2017 한글학교 교장 초청연수’가 21일 오후 6시(한국시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전 세계 29개국 54명의 재외한글학교 교장·교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초청연수는 ‘한글학교가 우리 민족을 이어줍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연수는 학교 경영자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민족 교육자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교육철학 세우기’, ‘한국어와 한국어교육’ 등 한글학교 관리자로서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학교 기록 관리, 학생들과의 의사소통 방법 등 실제 현장 활용에 중점을 맞춘 직무 교육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학교 경영자로서의 교육철학을 세우기 위한 ‘교직소양’, 차세대 재외동포 정체성 교육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정체성 교육’과 함께 ‘한국사 강의’와 ‘한지 공예’ 등 역사 강의와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늘어났다. 또한 참가자들은 정체성 교육을 위해 ‘영화를 통해 보는 대한민국의 현대사’ 수업에도 참여한다. 23일에는 한글학교 교사인증제와 정보공시시스템, 맞춤형사업 등 재외동포재단의 한글학교 운영 및 지원 정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날인 24일에는 참가자들이 한데 모여 한글학교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참가자들은 자체회의를 통해 차세대의 정체성 교육기관으로서의 한글학교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실행 가능한 캠페인 아이디어를 나눴다. 최동준 기획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 1,800여 곳의 한글학교에서 10만여 명의 학생들이 우리말과 글을 배우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키우는 것은 한글학교가 재외동포사회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길게는 50년 동안 민족의 정체성과 한글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한글학교 교사 및 교장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기사제공: 재외동포재단 정리 조훈호 기자

2017-08-25

한글학교 교사·동포 청소년…'한국 바로 알리기' 나선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LA에서 한글학교 교사 250명과 동포 청소년 31명을 '글로벌 한국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홍보대사들은 오는 15일 광복절까지 미국 교과서.세계지도.백과사전.웹사이트 등에서 독도.동해와 한국 역사 오류를 수정하고 한국의 5000년 역사와 문화유산.경제발전.민주주의를 현지 초중고교 교사와 학생에게 바로 알리는 활동을 전개한다. 교사들은 지난 1~5일 LA 인근 할러데이인 라미라다호텔에서 열린 미주한국학교연합회 주최 '제18차 한국어 교사 학술대회'에 참가해 반크의 박기태 단장과 연구원들로부터 홍보대사 교육 과정을 밟았다. 반크는 "한글학교 교사로서 100년 전 독립운동가의 꿈을 이어 한국을 올바로 알리고, 한국역사에 대한 왜곡을 바로 잡아 진정한 광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한국 홍보대사 선언문'도 개별 지급했다. 박기태 단장은 "영주권과 시민권이 있는 이들이 미국 현지에서 한국 바로 알리기 활동을 벌이면 미국인들을 설득하는 데 더 효과적일 것"이라며 "또한 이들의 노력으로 미국의 교과서와 출판물, 웹사이트의 오류가 바로잡히면 그 파급력이 전 세계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다.

2017-08-11

발달 장애인 한글학교 내달 개교

발달 장애인을 위한 한글학교가 문을 연다. 한인 장애인 사역 비영리단체 ‘원 미니스트리(One Ministry·디렉터 김창근 목사)’는 다음달 12일 발달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글과 영어를 가르치는 꿈글학교를 개교한다고 12일 밝혔다. 꿈글학교는 그동안 장애가 있는 자녀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싶어도 적합한 기관이 없어 애를 먹었던 학부모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특수학교다. 부모의 언어를 습득하는 것이 발달장애인의 인지능력과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설립된다. 꿈글학교는 미국에서 독립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영어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또 언어 인지가 힘든 장애인에게 비언어(Non-Verbal)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가르치는 수업도 개설할 예정이다. 꿈글학교는 스와니에 자리한 아틀란타 프라미스 교회(담임 최승혁 목사)에서 첫 수업을 갖는다. 학기 중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언어반(10명)과 비언어반(3명)으로 나누어 수업한다. 김창근 목사는 “사회에서 외면받기 쉬운 장애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장소와 물질을 후원해준 프라미스 교회와 최승혁 목사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교회들이 장애사역에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등록 문의: 김창근 목사(470-494-5162) 허겸 기자

2017-07-12

유카탄 오지에도 한글학교 세우고 2세들 지도

  외로운 여정 56 한인 이민사 알기 위해서 구술받는 프로젝트 시작 유카탄 한인들의 삶 보면서 이민사에 대한 관심 깊어져 부모로부터 우리의 역사와 자아의식에 대한 대답을 들을 수 없어 브랜다와 나(게일 황)는 1969년에 코리안 아메리칸 구술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직접 초기 이민자들을 찾아가 그들로부터 그들의 경험을 듣고자 한 것이다. 첫 번째로 나의 할아버지인 황사선 목사를 인터뷰했다. 이 인터뷰를 통해 나는 처음으로 미주 한인 역사에 대해 알게 되었다. 또한 나의 외할머니인 신선희 여사도 인터뷰했는데 사진 앨범을 보면서 더 많은 의문이 생겼다. 윌로스 비행학교에서 파일럿이 되기 위해 배우고 있는 한인 사진, 네브래스카에서 군인 훈련을 받고 있는 사진, 대한인국민회보인 신한민보 사진 등을 앨범에서 찾았다. 신한민보를 읽으면서 대한인국민회 지회가 멕시코시티에도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흥분한 상태에서 대한인국민회 멕시코시티 지회의 주소를 적어놓고 소중히 보관했다. 몇 달 후 나는 멕시코로 갈 수 있었다. 이때 아들 크리스는 겨우 세 살이었고 나는 교사로 2년 동안 일했다. 미국에서 민권운동이 시작된 직후였다. 남편은 멕시코 푸에블로에 있는 아메리카스 대학에서 대학원을 다니며 3년 동안 체류하기로 되어있었다. 푸에블로에서 멕시코시티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거리로 가까운 편이었다. 김수권씨가 대한인국민회 멕시코시티 회장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멕시코시티에 도착 후 김수권 회장에게 전화를 했고 그는 우리 가족을 집으로 초대했다. 1973년 4월 20일, 무려 5시간 동안 인터뷰를 하면서 김 회장은 자신의 삶을 들려주었다. 나는 김수권 회장에게 자신을 한국인 혹은 멕시칸으로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의 대답은 "나는 정신적으로 한국 사람이고 한국을 사랑한다. 그러나 법적으로는 멕시칸이다"였다. 김 회장은 당시 83세였는데 정신은 매우 맑았고 나에게 유카탄에서 성장한 박호세 산체스라는 또 다른 한국인을 소개해줬다. 박씨 집에 도착해 나는 그에게 멕시코 한인 역사에 대해 질문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그의 대답은 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스패니시로 말했는데 내가 스패니시를 조금 말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서로 대화할 수 있었다. 처음에 그는 나에 대해 의심이 매우 많았다. 그는 조그만 체구에 마른 편이고 고집이 센, 강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2시간 정도 지나자 그는 나에 대한 의심을 풀기 시작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다. 인터뷰가 끝날 때쯤 그는 나를 '파이사나' 즉 동지라고 불렀다. 그는 유카탄반도에서 자랐다. 한국인들은 노예 취급을 당하며 매우 가난한 환경에서 고생했다. 많은 한국인들이 메리다에서 살고 있었는데 그들은 거의 거지였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나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그곳을 방문할 수 있을까요?" 그는 유카탄까지 우리를 데려다 주었고 그곳을 방문하면서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새로 발굴한다는 것에 놀랍고 기뻤다. 나는 멕시코 한인들의 삶의 현장을 보면서 지금까지 내가 전혀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된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 것이다. 박씨는 멕시코 한인 이민사에 대한 책을 쓰고 있었다. 특히 한인 2세와 3세들은 그들의 선조가 경험한 것을 전혀 모르는 데다 오히려 지어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는 스패니시로 책을 쓰고 있는데 누군가 한국어로 번역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레판의 아시엔다(대농장)에서 1920년부터 1931년까지 일했던 그는 그곳을 다시 방문하면서 매우 들떴다. 푸에블로에서 비행기로 1시간 30분이면 유카탄에 도착할 수 있지만, 우리는 1957년형 시보레 자동차를 타고 1000마일의 거리를 달려 수일 만에 도착했다. 호세, 그의 부인, 나의 남편과 아들, 그리고 나까지 다섯명이 긴 자동차 여행에 동행했다. 우리는 2주 동안 메리다 근처에서 머물면서 네 명의 한인 가족을 만났다. 안토니오 송은 레판에 처음 온 한국인으로 유카탄 여성과 결혼해 살고 있었다. 카타리나 에바라 송은 그녀의 이름인데 딸 여섯명 그리고 아들 세명을 합쳐 무려 아홉 명의 자녀가 있고, 50명이 넘는 손자와 손녀들을 뒀다. 그들은 집에서 밥과 김치를 먹었다. 메리다에서 레판에 갔을 때 박씨는 자신이 살던 집이 아직도 그대로 보존 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무려 40년이 지났지만 별로 변한 것이 없었다. 우리는 아시엔다 농장을 걸으면서 한인 노예들의 일상을 되짚어보았다. 그는 당시 아주 뜨거운 태양 밑에서 아시엔다 가시를 자르고 꾸러미로 묶는 노동이 정말 힘든 작업이었다고 회상했다. 여자들은 아이들을 돌보고 남편의 뒷바라지를 했다. 우리는 근처의 또 다른 마을을 찾았는데 누가 우리 마을에 한국인 여성이 살고 있다고 알려주었다. 우리는 비포장 도로를 달려 그녀를 만났다. 또 메리다에 가서 다른 한인 가족들을 만나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인터뷰를 할 때마다 나는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배우게 됐다. 새로운 역사를 발굴하는 작업을 하면서 나는 몹시 흥분됐다. 한국인 정신과 문화가 얼마나 강한지 인터뷰를 통해 배우면서 다시 한 번 놀랐다. 3월1일과 8월15일에는 멕시코 한인들이 전부 모여 경축일을 기념한다. 한인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는 어김없이 한글학교를 설립해 2세들에게 한글을 가르쳤고, 대한인국민회 지부도 설립했다. 모든 것이 힘든 상황에서도 이루어낸 기적이다. 이경원 저·장태한 역 '외로운 여정'에서 전재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 제공 정리= 장병희 기자 ◆책구입: hotdeal.koreadaily.com

2017-05-17

재외동포재단, 우수 한글학교 프로그램 선정

재미 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회장 한연성, 이하 WAKS)가 추진하는 ‘30주년 기념회보 발간 사업’이 전 세계 한글학교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장려상을 수상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이 지난 23일 공개한 ‘2016 한글학교 맞춤형 지원 우수 프로그램 선정 심의 결과에 따르면 뉴욕 브롱스에 있는 뉴욕한국학교의 차세대교사 인턴십 과정 워크숍이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NAKS 동북부지역협의회의 역사문화 체험 캠프, 북경정음우리말학교의 한글학교 차세대 교사육성 프로그램, 재아르헨티나한글학교협의회의 한글학교 연합 역사문화 캠프가 각각 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미국 꿈나무한글학교의 한국문화 체험 및 예절학교, 피지 수바한글학교의 한글학교 역사 뮤지컬, 뉴저지한국학교의 고급반 역사문화학습 등이 재미 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의 ‘30주년 기념회보 발간 사업’, 호주한글학교협의회의 호주한글학교 초급과정 및 중급활동 교육 자료집 제작 등은 장려상을 받는다. 지난해 5월 발간된 30주년 기념 회보에 대해 한연성 회장은 “협의회가 84년에 생긴 이래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으로 이어지고 발전해 왔으나, 변변한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면서 “30년을 기념해 협의회의 역사를 남기자는 취지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동포재단은 최우수상을 받는 뉴욕한국학교에 3000달러, 우수상을 받는 북경정음우리말학교 등 4개교에 2500달러, 장려상을 받는 WAKS 등 7개교에 1500달러의 포상금(교재 또는 기자재 현지 구입용)과 상패를 재외공관을 통해 각 학교에 전달한다. 한편 동포재단의 한글학교 맞춤형 지원 우수 프로그램 선정 및 포상은 지난해에 이어 실시됐다. 동포재단은 한글학교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이를 공유·확산해 한글학교의 교육역량을 내실화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2017-03-30

새크한국학교,지역교회 한글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교장 이진순)는 지난21일 지역 교회 한글학교 대표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이미선 이사장,이진순 교장과 방주선교교회, 한인 장로교회, 좋은연합 감리교회 한글학교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미선 이사장은 “오늘 자리를 마련한 것은 2세들의 한글 교육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교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나누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한국 정부에서 시행하는 ‘한국어 능력 시험’의 중요성과 혜택, 등록 마감일자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 후 각 한글학교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진순 교장도 새크라멘토 지역 교사연수회 개최와 미우수교사 사례 발표 , 현직교사 초청 강연 및 학습지도법 교육 세미나 개최 계획을 설명하고 “향후 정보 공유 등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철웅 교장 (방주선교교회 한글학교) 은 “교회 한글학교의 특성상 한국 문화 교육에 한계가 있다”며 향후 한국학교에서 열리는 교육 관련 세미나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최혜정 교감 (좋은연합감리교회)은 “교육원에서 요구하는 3시간 수업이 이뤄지지 않아 지원비 신청을 하지 못했다”면서 “특히 교재가 없어 학생들을 교육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한인장로교회 김세희 교사는 인터넷 강의 활성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후 “고학년이 되면서 한글교육의 관심이 감소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날 향후 분기별로 대표자 모임을 갖고 교육 자료 및 각종 정보를 공유키로 의견을 모았으며 이진순 교장은 각교회 한글학교를 방문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홍상호 기자

2017-01-27

휴스턴 지역 한글학교 일제히 개강

2017년 휴스턴 지역 한글학교들이 봄학기 개강을 맞이했다. 주 휴스턴한국교육원(원장 박정란)이 알려온 자료에 따르면 한국교육원이 관할하는 5개주에는 약 50여개의 등록되어있다고 한다. 재외동포재단에서 지원하는 요건을 갖춘 등록 한글학교 중 휴스턴 지역에는 6개의 한글학교가 있다. 현재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휴스턴 한인학교가 지난 14일 등록을 받아 약 120여명이 등록했으며 봄학기 개강일인 28일부터 설날행사와 함께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중앙장로교회 한글학교는 지난 1월 8일 개강식을 갖고 유치부 4반(32명), 초등1-2부 4반(45명), 초등3-5부 7반(87명), 중등부 4반(59명), 고등부 4반(35명)의 총 23개반 258명의 학생 및 49명의 교사들로 수업을 시작했다. 휴스턴 순복음한글학교는 현재 2017년 봄학기 학생을 모집 중이며 2월 4일 토요일 개강해 5월 20일(토)까지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재비와 점심 포함 등록금이 학생당 200불이다. 현재 순복음교회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교육에 열정이 있는 한글학교 교사를 모집하고 있는데 4년제 대학졸업자로 한국이나 미국의 교사자격증을 소지하고 한글학교 교사경력이 2년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이들 등록학교 이외에도 새누리교회(담임목사 박영호)가 운영하는 새누리 한글학교도 28일에 2017년 봄학기 개강과 동시에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새누리 한글학교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201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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